안녕하세요. dingpong 입니다. 굉장히 길게 쓴 글을 한번 날려먹고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힘이 없긴 하지만 다시 한번 열심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헉슬리 1차 클로즈 베타에 대해서 각 항목에 대해서 요모조모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래머기 때문에 그러한 전문적인 시각에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입장에서 여러 아이디어나 비평, 건의사항 아쉬운 사항들을 위주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저번 처음에 쓴 글에서도 그랬던 것 같은데 칭찬과 잘한 점 보다는

주로 아쉬운 점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적된 부분들에 대해서 개발자 분들도 알고 계시는 내용들도 많겠지만 꼭 봐주셔서

재미있는 게임, 잘만든 게임을을  만드는데 큰 보템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헉슬리에 대해서 기대하고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 리뷰를 보시고 어떠한

게임인지 알아주셨으면 좋을 것 같지만 제가 안좋게 지적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개발팀 분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많이 주시면서 추후에 있을 테스트를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헉슬리 클라이언트 설치파일 용량은 약 2.5GB 입니다. 그리고 총 설치된 파일의 용량은

C:Program FilesHuxley 폴더를 보면 5.17GB (5,559,495,586 바이트) 라고 나옵니다.

꽤 많은 용량을 요구 하기 때문에 설치파일을 받으시기 전에 약 10GB 이상의 용량을

우선 확보하실 뒤에 설치 파일을 받아서 설치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헉슬리는 설치된 경로에는 binaries, engine, huxleygame, huxleymmogame 이렇게

4개의 폴더가 있습니다.

헉슬리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 시피 언리얼3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우리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엔진입니다. 언리얼3 엔진을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피망에서 서비스 중인 AVA 라는 게임에서 그 성능을 일단 체험해 볼 수 있겠습니다.

언리얼3 엔진은 비싸고 굉장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게임 엔진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써보고 싶은데 기회가 없네요.ㅠ_ㅠ !! )

언리얼3 엔진에 대한 정보는 [이곳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입니다.

그래서 옵션을 올리고 컴퓨터 성능이 좋다면 굉장히 좋은 그래픽을 볼 수 있지만

제 컴퓨터가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관계로 스크린샷에 보이는 내용이 이미 각종 매체에

공개 되어 있는, 다른 곳에 공개되어 있는 스크린샷보다 안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제대로 게임을 멋진 그래픽으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현재 10만원, 그 이상 정도 되는

가격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600gt 정도?)

실제 게임 같이 하신 분들중에 8800gts 같은 고가의 그래픽카드에 쿼드코어 cpu를 장착하고

계시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풀옵션으로 해도 전혀 끊기지 않고 60프레임이 꾸준히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게임 할 맛이 더욱 많이 나고 재미있을 것 같네요. ★

헉슬리는 포털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WOW와 같이 설치를 하고

그냥 실행하면 됩니다. 게임 안에서 로그인을 하게 됩니다.

보통 포털에서 서비스 하는 게임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해서 게임을 실행하게 되죠.

이러한 점이 유저들에게는 편할 수도  있지만 홈페이지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셔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설치하고 실행을 하면 처음 보이는 화면입니다.

런쳐가 실행되는데 런쳐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시판을 보면

패치를 하는데 1,2시간씩 넘게 걸렸다는 유저분들도 있고 공지 사항에도 패치를 하는데

오래 걸리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 있는 것을 보니 패치에 대해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용량이 많은 게임은 패치 할 때 보통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런쳐에서 게임의

게시판을 보여 준다던가 공략 내용 같은 것을 보여줘서 이탈 하는 유저들을 잡고 유저들에게

지루함을 덜어 줘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한가지 아이디어라면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DAOC)에서 지원 되었던 퀵 조인 시스템이

헉슬리 런쳐에서도 지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치가 다 되면 화면과 같이 게임시작을 눌러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작을 누르면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약 1분 뒤에서야 클라이언트가 뜨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제 컴퓨터가 이상해서 실행이 안되는 줄 알고 작업관리자에서 프로세스를

강제 종료해서 다시 띄운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에 실행 할 때 가만히 있었더니 화면이

뜨는 걸 알고서 이상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추후에는 로딩 화면이 들어가겠지만

1차 클로즈베타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눈에 띄게 됩니다.

약 1분간의 기다림이 끝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처음 게임을 접속하는 것이라면

설정이 최저 사양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왼쪽 아래에 있는 “옵션” 버튼을 통해 각종 옵션을

변경하여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캡쳐를 위해 창모드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어제 클로즈 베타 첫날에는 창모드로 게임을 플레이 하면 게임 화면

안에서 마우스가 밖으로 나오지를 않아서 불편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우스를 클릭하여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은데 가장 자리를 눌러서 드래그 하면

화면에 그에 따라 크기가 변하기 때문에 좀 불편했었습니다. 마우스 아이콘이라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테스트에 대해선 현재 캡쳐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메모장에서 편집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스크린샷 기능이 지원되면 풀모드로 해도 될 텐데요.

ALT+TAB 키를 눌렀을 때 게임에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강제 종료 해야 된다는 버그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창모드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스크린샷 기능은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다음 테스트부터는 꼭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추가 : 스크린샷은 F11 키로 된다고 합니다. 프린트 스크린샷키로 했음 좋았을텐데..)

옵션은 로그인창 말고도 게임 중에나 여러 화면에서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픽, 사운드, 마우스, 게입 옵션 탭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탭은 그래픽 옵션을

바꿀 수 있는 그래픽 탭일 것입니다. 현재 보시는 화면이 그래픽 탭인데요. 헉슬리에서는

처음에 설치할 때 최저 옵션으로 셋팅 되어 있지만 최저 퀄리티, 보통 퀄리티, 최고 퀄리티

버튼을 가지고 편리하게 설정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UI 지원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화면 해상도 선택하는 저 UI 가 콤보박스 같은게

아니고 그냥 일반 버튼입니다. 일반 버튼이라서 자신이 선택 할 수 있는 해상도를 한번에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만약 자신이 선택하려는 해상도가 지나가 버리면 다시 계속 많이

클릭해서 한바퀴 돌아서 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작은 해상도인 300대의

해상도 나오고, 굉장히 큰 해상도도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해상도로는 어차피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없기 때문에 걸러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텍스쳐 품질이나 배경 세부 묘사 등을 설정 할 수 있는 TrackBar 같은 경우에 눈금이

없어서 얼마나 단계가 있고 어디를 찍어야 할지 한 눈에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 모범적인 예

이렇게 밑에 눈금으로 표시를 해주는 것이 명시적으로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종 효과에 대해서 마우스를 대었을 때 이것을 켜면 성능이 향상 되는지 아니면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서 툴 팁식으로나 다른 식으로라도 유저들이 알기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기대해봅니다.

갑자기 생뚱맞은 화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화면에서 CPU 사용에 대해서 보면

거의 95% 이하로는 떨어지지가 않았습니다. 낮아도 90% 이상으로 계속 유지가 되었습니다.

로그인해서 진짜 게임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래픽 사양을 무리하게 높인 것도 아닌데

계속 CPU가 이런 상태니 CPU 가 굉음을 내면서 힘들어 하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로그인 화면에서 부터 415메가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CPU 사용률도 그렇고 메모리 사용양도

그렇고 지금 이 시점에서는 최초 테스트기 때문에 지적할 사항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필요 이상으로 개발 단계 부터 최적화에 대한 고려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어떤 것을 하나 수정함으로써 사양을 낮추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게임이 원활히 진행되고 어느 정도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사양을 낮추는 것은

매우 다양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테스트가 계속 필요하며 기술적으로 어렵고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잘 못하면 엔진이나 게임의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일까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바를 나름 고사양으로 돌릴 수 있는 제 pc 에서 모든 옵션을 끈

최저 옵션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끊긴다면 많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다음 테스트 부터는 수정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보면서 쓰게 되었습니다.

로그인을 성공하면 해당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서버 선택 화면은 깔끔하고 좋습니다.

클로즈베타용 클라이언트기 때문에 오른쪽 위에 평가용이라는 표시가 뜨게 됩니다.

여기서도 UI 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나중에 서버 리스트가 많아지면 서버를 보기 편하게

정렬을 할 수 있어야 하거나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저런식으로 단순히 텍스트로만 한줄

출력하면 알아보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서버 상태에 대해서는 따로 칼럼을 만들어서 정렬해서 보여줘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활>” 로 되어 있는 부분도 색을 다르게 해서 눈에 더 잘 띄게 하면 좋겠습니다.

캐릭터 선택 화면은 깔끔합니다. 뒤에 배경이 실제 게임 배경인지 뒤에서 플레이어로 보이는

캐릭터도 왔다갔다 하고 탈 것도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실제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새로 만들기를 선택하면 캐릭터를 새로 만들 수 있고 서버 접속을 누르면

해당 캐릭터로 실제 게임에 접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위의 접속 화면에서 새로만들기를 클릭하면 이렇게 캐릭터 진형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헉슬리에는 진영이 2가지가 있는데 이는 서로 대립되는 진영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각각 왼쪽, 오른쪽 일러스트에 마우스를 오버하면 하일라이트가 되며 클릭하면 선택, 이전

버튼 있는 쪽에 해당 진영에 대한 설명이 나오며 선택을 누르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진영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좀 더 명시적이게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본격적인 캐릭터 만들기가 시작 됩니다. 종족을 선택하고 아이디를 넣고

상세 조절을 하는 등의 설정을 하고 캐릭터를 만들게 됩니다. 종족별로 남/여가 없는지

남/여 선택 버튼에 대해서는 비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종족 선택에서 왼쪽에 있는 버튼이

남자가 선택되고, 왼쪽에 있는 버튼이 여자가 선택됩니다.

이름 입력 창에 이름을 길게 입력하면 약간 이상해지는 버그가 있는 것 과 같은 사소한

버그 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상세한 부분까지 캐릭터 얼굴에 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브온라인의 캐릭터 설정과 같이 자세한 조정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브온라인도 매우 자세한 조절이 가능 했었습니다.

이런 기능을 통해 각자 개성적인 얼굴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랜덤 기능 같은 것도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고, 쉽게 개성있는 얼굴을 생성 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개선 요구 사항

1. 각종 UI 에 대한 수정. 좀 더 이쁘고 편리하게. 콤보 박스 지원 및 좀 더 명시적이게

2. 폰트가 전체적으로 이쁘지 않음. 좀 더 이쁘고 깔끔한 폰트 지원

3. CPU 점유율, 메모리 사용량 줄이기, 그래픽 최저로 낮췄는데도 끊기는 현상 감소 시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