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코인 부산 중앙동점 이용 후기

 2009년 크리스마스 연휴에 토요코인 부산 중앙동점에서 연박으로 3박을 이용하였습니다. 목적은 부산 여행이었는데, 토요코인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가격이 성수기에도 똑같아서 가격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3박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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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동점은 부산 지하철의 중앙동역과 부산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데, 중앙동역 17번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편이었습니다. 일단 위치상으로 부산 역점 보다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 또한 더블A룸 기준으로 5천 원 정도 중앙동역 점이 저렴한 편입니다. 부가세나 봉사료가 포함된다면 더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0년 3월부터는 부산 서면 점도 개장을 한다고 하는데 지점마다 가격이 다르므로 잘 알아보고 지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 호텔 싱글룸 가격
한국  부산역1 60,500원
 부산중앙동 55,000원
 서울동대문 66,000원
 부산서면 58,300원

출처 : http://www.toyoko-inn.kr/hotelList/index.html

 중앙동점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그런지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부산역 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잠만 자고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 중앙동점도 상관 없겠지만, 숙소 주변에서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외에 다른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부산역 점은 부산역 앞에 롯데리아 24시간 지점도 있고 각종 PC방이나 커피 전문점 등 여러 시설을 숙소에서 바로 나와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서면 점은 아직 오픈 전이기도 하고 제가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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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로비는 붐비는 편입니다. 객실이 491실이나 된다고 하니 아무래도 로비에 2,3분이 있으시지만 대부분 다른 손님이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2번 정도 했었는데 전화를 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빨리 말씀하시고, 빨리 끊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니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가습기 상태가 안 좋아서 바꿔달라는 요청을 하였었는데 가습기 여유분이 없다고 교체를 못 한다고 했을 때 좀 아쉬웠습니다. 비어 있는 객실이 1개라도 있었으면 바꿔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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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코인 호텔 회원 카드를 15,000원을 만들고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체크인을 할 때 이름, 주소 이러한 것을 적어야 하는데 회원 카드를 만들게 되면 한 번만 적어도 됩니다. 제가 적고 나서 회원카드를 만든다고 요청을 하여 2번을 적어야 했습니다. 문제는 직원분이 2명이 있으셨는데 저와 비슷하게 체크인하신 다른 분께는 회원카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체크인을 해주셨는데 저를 해주시는 분은 그런 설명은 해주시 않으셨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자세히 알고 가서 무사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카드를 만들게 되면 인터넷에서 예약할인도 되고 체크인을 2시에 할 수 있고 체크아웃을 12시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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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여러 가지 후기를 찾아봤을 때 모양이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용한 룸은 더블A룸으로, 싱글룸에 더블크기의 침대를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방은 무척 깨끗한 편입니다. 전망도 높은 층을 배정받아서 그런지 매우 좋았습니다. 깨끗하긴 하지만 카펫이 깔려있어서 그런지 슬리퍼를 신지 않고는 좀 찝찝한 감이 있고 다소 먼지가 많이 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위 사진에 보이는 금고 뒤쪽으로 다 먹은 옥수수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3박이나 같은 방에서 있으니 이런 것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까지 구석구석을 매일 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깨끗하다는 인식이 많이 되어 있는 곳이라서 좀 더 신경을 써주시면 청결함은 완벽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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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많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공간은 비록 다른 곳에 비해서 좁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원룸 생활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별로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자세한 객실이나 호텔 시설에 대해서는 [이곳]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조식 서비스와 인터넷, 세탁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하였습니다. 조식은 매일 7시에 일어나서 먹었기 때문에 복잡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2번은 밥과 동그랑땡이 나왔고 1번은 주먹밥과 비엔나소시지가 나왔습니다. 모두 먹을 만 했고 잘 먹었습니다. 세탁서비스는 무료로 세탁기와 탈수기를 이용할 수 있었고 1층에 있습니다. 세제를 집에서 가져가도 좋지만 저는 500원 주고 사서 사용하였습니다. 인터넷은 노트북을 가져가서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랜선을 연결하니 별다른 설정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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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도 좁은 공간 속에 있을만한 것이 대부분 갖춰 있습니다. 비데도 있고 화장지도 2개나 걸려 있고, 욕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화장실은 개인적으로 좀 불만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일단 타일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과 같이 되어 있어서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따로 화장실 화가 없어서 발에 물이 묻는 경우도 많았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화장실 물이 너무 거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샤워기로 물을 틀면 잘 씻기지 않는 듯한 느낌일까요. 샤워기 헤드가 너무 작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샴푸랑 린스가 있는데 3박을 하다 보니 매번 이것으로 머리를 감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품질이 안 좋은 제품인지 머리가 부스스해지고 뻣뻣해지고 그래서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치된 린스를 사용해도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따로 틀어야하는 번거로움도 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 온도 조절도들고, 물 온도도 차가웠다가 뜨거웠다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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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단점이 있는데 옆방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는지 저희방까지 냄새가 많이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어쩔 수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정오쯤 되면 청소를 하시는 것 같은데, 청소하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고, 방송하는 소리도 크게 들리고 해서 늦잠을 자다가 그 시간에는 잠을 깰 수밖에 없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저렴하면서도 일정한 가격, 무료 인터넷, 조식 제공 등등의 장점이 있고 공간이 다소 협소하고 화장실이 열악(?)하고, 주변에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다는 등의 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를 따져보시고 이용하시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요코인 한국 홈페이지 : http://www.toyoko-in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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